2025 APEC 에너지장관회의 부산 개막…전력망·AI 기반 혁신 논의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이 모여 전력망 안보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혁신을 논의하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가 27일 부산에서 개막했다.

28일까지 부산 누리마루와 파라다이스호텔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세계은행·세계경제포럼 등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340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 경주 회의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의장국을 맡아 에너지 고속도로와 차세대 전력망 등 한국형 모델을 제시하며 논의를 주도한다.

회의는 글로벌 전력수요 급증과 데이터센터 확산, 전기차 보급 등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안정적 전력공급 확대 △전력망 안보·신뢰성 강화 △AI 활용 에너지혁신 등 세 가지 의제를 다룬다.

첫 번째 의제인 안정적 전력공급 확대에서는 APEC 역내 전력수급 불균형 문제를 논의하며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공급 확대 방안이 제시된다. 세계은행과 미션이노베이션 관계자들도 참석해 민관 협력을 통한 투자 유치와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두 번째 의제 전력망 안보·신뢰성 강화에선 전력망 확충과 현대화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사무국과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은 전력망 현대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 기술혁신, 역내 공동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에 의견을 모은다.

마지막인 AI 활용 에너지혁신 의제에서는 AI를 활용한 에너지혁신이 다뤄진다. 세계경제포럼과 아시아개발은행은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프로그램과 각국 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AI는 전력수요를 촉발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혁신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기술을 개발했고, 에너지 고속도로와 마이크로그리드를 결합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역내 협력 방향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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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차그룹 간의 업무협약식이 22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렸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왼쪽)과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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