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임명장, 위촉장, 상장 등 각종 증서를 종이 대신 모바일로 발급하는 '디지털증서'를 전면 도입한다. 예산절감은 물론 발급 편의성과 효율성 등 다양향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지털증서를 본격 도입키로 하고, 디지털도시국을 시작으로 서울시 전 부서로 확산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증서는 개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자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앞서 서울시는 2021년부터 3년간 '서울지갑' 모바일 앱을 통한 시범운영을 통해 발급 편의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5급 이하 전보공무원의 임용장만 디지털로 전환해도 연간 약 5553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시는 디지털증서 전환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세 단계로 추진한다. 올해는 본청과 일부 사업소를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기후환경정책과, 정원도시정책과, 서울기록원 등 지정 부서에서 복직자 임용장이나 위원회 위촉장 등 발급이 잦은 증서를 디지털증서로 발급, 2026년 1월 정기 인사부터는 5급 이하 전보공무원의 임용장을 전면 디지털로 전환한다. 부서별로 발급하는 종이증서의 절반 이상을 디지털로 바꾸는 목표제를 도입해 관리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발급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자치구로 확대한다. 기존 4종의 디지털증서에 표창장과 감사장을 추가해 총 6종을 발급할 수 있게 한다.하반기부터는 자치구 전역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의 공사·공단, 출연기관, 자원봉사센터 등 모든 공공기관에 디지털증서를 전면 도입한다. 각 기관이 자체 양식을 등록하고 발급 권한을 관리할 수 있는 '서울시 증서발급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발급 이력 관리와 사용자 통계, 진위 검증 기능까지 제공하는 표준화된 발급 체계를 완성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디지털증서는 효율성과 친환경, 그리고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시범운영에서 검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종이 없는 수여문화를 정착시키고, 스마트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