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스카이라이프의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포착'이 '2025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첫 주에만 5000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18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전 경기를 '포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번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행사다. 전국 700여개팀·1만4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26개 경기장에서 2000여경기를 소화한다.
스카이라이프는 현장에 '포착 홍보 부스'를 마련해 AI 카메라 시연, 서비스 영상 체험, 앱 사용법 안내 등 판촉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개막 첫 주에만 5000명 이상 신규 가입자를 달성했으며 대회 종료 시점에는 신규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포착'은 기존 '호각'을 리브랜딩한 서비스로, AI 기반 촬영·중계 기술을 활용해 경기 순간을 실시간 영상과 하이라이트로 가공·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스포츠 중계 솔루션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스포츠 AI 중계 스타트업 호각에 투자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대한체육회·지자체 등과 손잡고 아마추어 스포츠와 생활체육 대회를 성공적으로 중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FIFA 주관 '2024 서울 홈리스월드컵' 중계 경험도 확보했다.
'포착'은 AI 기반 자동 추적·촬영 기술로 기존 스포츠 중계 대비 9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KT스카이라이프는 지자체·학교·스포츠센터 등 주요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개인고객(B2C) 대상 실시간 경기 시청·하이라이트 편집·SNS 공유 기능을 제공해 스포츠 커뮤니티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조준환 KT스카이라이프 미래전략TF장은 “포착은 플레이를 콘텐츠로 연결하는 AI 영상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포착의 AI 스포츠 중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