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사회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이 돌봄의 질을 높이고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윤지웅)은 11일, 서울시복지재단 대회의실에서 'AI 시대의 통합돌봄 실천과 과제'란 주제로 '제7회 포용적 도시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시복지재단, 동국대RISE사업단이 주최하고 STEPI, 한국에자이, 한국리빙랩네트워크, 돌봄리빙랩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기술·사회혁신이 결합된 '서로 돌보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현을 위한 '혁신 기반형 통합돌봄' 실천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서종녀 선임연구위원(서울시복지재단)은 '디지털 포용기술 기반 통합돌봄 가능성과 한계'란 제목으로, AI 기반 돌봄기술이 확산되고 있지만, 고령자와 취약계층은 여전히 기술 접근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회적 인프라 보완과 정책적 장치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접근성 부족·지원 부재·심리적 거리감 등 복지 기술의 한계를 전하며, 행동변화모델(COM-B)과 기술자-실천가 간 언어의 불일치를 주요 관점으로 삼은, 정책·기술·현장 간 구조적 협업 필요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선주 전무이사(부천의료사협)는 '부천의료사협, 지역사회통합돌봄의 경험과 과제'란 주제로 2019년부터 부천시에서 추진 중인 '다학제 지역주민 중심 의료돌봄 사업'을 소개하며, 고립된 지역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눈에 보이는 돌봄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 AI 시대의 새로운 돌봄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내년 3월로 예정된 통합돌봄 전국화를 앞두고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의 확장과 더불어 의료·요양·주거·생활돌봄 간 다직종 연계와 협력이 핵심 과제임을 언급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돌봄망을 구축이 AI 시대 중요 책무임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서정주 이사(한국에자이)는 '당사자와 함께 리빙랩으로 만들어가는 돌봄 전환'이란 제목으로 치매라는 복합적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과 공동창조형 혁신 방식 기반의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단순한 의료·돌봄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의료·정책·기술·기업·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연결되는 치매 생태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사자의 목소리와 삶의 경험을 중심에 두는 리빙랩 방식의 공동창출 접근법을 소개했다.
네 번째 발제자인 장성오 대표(사회적기업(주)복지유니온)는 '디지털 기반 노인일자리를 통한 재가노인영양돌봄 구현과 과제'란 주제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속에서 노인 영양부족 등 복합적인 식생활 문제가 장기요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공공 급식 위주의 기존 배달식 서비스의 한계 극복을 위해 '보편적·맞춤형 영양돌봄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명석 정책연구센터장(서울시복지재단)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김민수 기업협업센터장(동국대), 김연아 교수(성공회대), 성지은 선임연구위원(STEPI), 송위진 정책위원장(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나나 부센터장(노원구치매안심센터)이 참여해 기본사회 구현 요소이자 AI 등 혁신기술의 전략 분야로서 '혁신 기반형 통합돌봄' 실천 전략을 논의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