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카잔, 중국 콘솔 시장 정조준…차이나조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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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국산 대표 콘솔 액션 게임이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5'를 통해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 2025에 참가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을 공개한다. 네오플 또한 액션 게임 '퍼스트버서커: 카잔'을 중국 유저에게 선보인다.

차이나조이는 지난해 36만7000명이 찾은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다. 최근 '검은신화: 오공'이 대규모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국 콘솔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PC·국산 콘솔 게임도 현지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펄어비스는 앞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빌리빌리 월드 2025'에도 붉은사막을 출품했다. 빌리빌리 월드는 중국 대표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가 주최하는 종합 서브컬처 행사다. 올해는 관람객이 전년 대비 약 60% 늘어난 40만명에 달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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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버서커: 카잔

텐센트와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차이나조이에서 출시 전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 팬덤이 중국 내 두텁게 형성된 콘솔 게임 영역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차이나조이에는 텐센트게임즈, 넷이즈게임즈, 퍼펙트월드, 세기화통 등이 참가해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플레이스테이션은 게임 체험존과 무대 행사를 운영하고 TCL CSOT, 소니 인존 등 하드웨어 기업도 참가를 예고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콘솔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붉은사막과 카잔의 현지 반응이 주목된다”며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와 팬덤을 형성해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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