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자블리 등 스타트업 2개사에 시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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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일 유망 스타트업 2개사와 총 1억원 규모의 직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강정범)는 지난 1일 유망 스타트업 2개사와 총 1억원 규모의 직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초기 스타트업의 시드머니 확보를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과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투자 이전부터 기업의 시장성과 투자매력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투자유치 설명회(IR) 자료 제작 △1:1 IR 컨설팅 △기술평가보고서 발급 지원 △IR 피칭 멘토링 △IR 스피치 코칭 등 실전 중심의 IR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기업의 투자설득력을 높이고 투자심의위원회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에 투자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인 유학생 초개인화 HRSaaS 'CloudK-TAG'를 개발하는 자블리(대표 김형주), 소방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대응 가능한 자율비행 지능형 오토 타깃팅 화재진압 무인 멀티콥터 시스템 및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는 이지시스템(대표 고경완) 등 2개사다. 두 기업 모두 고유한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 후에도 후속 투자유치, 민간·정부 투자사 연계, 외부 IR 추천, 마케팅 및 홍보 전략 수립 등 스케일업 전 단계에 걸친 후속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초기 스타트업의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사업화를 가속화하는 실질적인 '성장 촉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센터는 도내 스타트업 30개사에 총 직접투자를 집행했으며, 투자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IR 데이 개최, 민간 벤처캐피탈(VC)·엑셀레이터(AC)와의 협력 강화, 투자 커뮤니티 연계 등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는 '전남형 초기투자 모델'을 본격화하며, 투자 기반 보육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정범 대표는 “단순한 투자기관을 넘어 지역 기술창업기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팅과 후속관리를 병행하는 실질적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남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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