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기업 은혜기업(대표 나용근)은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차체 및 섀시(Chassis) 부품 제조 역량과 25년간 축적한 금형 설계 및 양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요 생산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크로스 멤버 어셈블리(C/MBR ASS'Y)는 상용 트럭의 주요 차체 구조 부품이다. 주행 중 측면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해 세이프티존(Safety Zone)을 유지하고 엔진룸을 보호하며 차량의 전체 강성을 지지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안전성과 내구성 확보가 요구되는 중요 부품인 만큼 은혜기업은 해당 부품에 980메가파스칼(㎫)급 초고강도 강판을 적용해 구조 강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경량화를 실현했다.
프레스 성형 및 소성가공을 포함한 당사의 핵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금형 설계·제작부터 프레스, 용접(소성), 조립까지 일괄 대응 가능한 턴키(Turn-Key) 생산체계를 구축해 고객사에 안정적인 품질과 납기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공 과정에 사용되던 외국산 다단유압펌프용 챔버를 연구개발(R&D)을 통해 자체 개발, 국산화함으로써 기존의 수입 의존 구조를 탈피하고, 자체 기술 기반의 독자 생산 체계를 확립하였다.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향후에도 주요 생산설비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국산화 및 기술 내재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혜기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산단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1990년대 후반 설립 이래 약 25년 동안 일관된 제조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 주력 제품은 자동차 부품 중 차체 연결 및 구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센터플로우 부품과 섀시용 브래킷 등이다.
이러한 핵심 부품을 금형 설계·제작부터 양산까지 일관된 공정으로 생산하고 있다. 생산 차종은 봉고트럭, 쏘울, 스포티지, 셀토스 등 소형 상용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이며, 주요 납품처는 현대·기아자동차이다. 설계·개발·양산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통해 양산성, 품질, 납기 대응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품질 관리와 고객 맞춤형 설계 제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회사인 새한공업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생산 현장의 요구사항과 개발 과정에서의 기술 피드백을 유기적으로 주고받으며, 신속한 품질 개선과 제품 완성도 향상에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나용근 대표는 “은혜기업은 '일심, 전심, 지속'이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부품 파트너가 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혁신과 기술 축적으로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광주시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사물인터넷(IoT)가전로봇박함회' 등을 통합해 250개사 500개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주요 전시 품목은 △모빌리티·친환경자동차·퍼스널 모빌리티·특수 목적용 자동차·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차 △핵심 뿌리기술·3D 프린팅·부품 및 기술 △인공지능(AI) 가전·홈 디바이스 △드론부품 및 기술 등이다.
'2025 광주 드론·UAM 전시회'와 동시에 열리며 참가 기업에게는 수출·구매 상담회 참가와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및 바이어 1:1 상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온·오프라인 기업 홍보 기회 등을 제공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