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일 무역구제 국제회의 서울서 열려…WTO·美中 등 공조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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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배터리·자동차·반도체 등 국내 제조업 전반이 미국 관세 리스크 영향권에 직·간접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기업 2107개사 대상으로 '우리 제조기업의 미국 관세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제조기업의 60.3%가 트럼프발 관세 정책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응답, 그 중 배터리(84.6%)와 자동차·부품(81.3%) 업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수출용 컨테이너가 화물선에 선적되고 있다. 평택=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세계 유일의 무역구제 분야 국제회의인 '2025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이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세계무역기구(WTO)와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캐나다, 호주 등 11개 기관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무역구제 정책 방향과 글로벌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은 '공급망 재편과 무역구제의 과제'를 주제로, 공급망 위기 속에서 공정무역 질서 확립을 위한 주요국 간 협력 필요성이 강조됐다. △세션별 발표 및 패널토론 △무역구제 기관장 간담회 △조사관 기술협의 △양자회의 등으로 구성돼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 포럼은 캐나다 프레데릭 세피 국제무역재판소 위원장, 호주 데이비드 라티나 반덤핑위원회 위원장 등 고위 인사가 다수 참석하고 총 29건의 양자회의가 연계, 국제적 위상도 한층 제고됐다는 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의 평가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구제는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대응하는 핵심 정책도구”라며 “국제 공조를 통해 공정무역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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