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5]이준석 “내가 승리의 필승카드…이재명 총통 시대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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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승리의 길을 찾는다면, 여기 이준석이 있습니다. 제가 바로 단 하나의 필승카드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을 유일한 필승카드가 바로 나”라면서 제22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을 보름여 앞두고 본격 승부에 나섰다.

이 후보는 전날 열린 TV토론회를 언급하며 “어제 토론은 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물인지 국민들께 명확한 선택지를 드린 자리였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후보는 구체적인 대책 없이 '잘하면 된다'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고, 비판에는 조롱과 성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노동운동과 행정경험은 존중하지만, 마지막으로 선거에 당선된 것이 15년 전”이라며 “어제 토론에서도 현실과 괴리된 인식을 국민이 직접 확인하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보수진영은 김종인-이준석 체제 이후 전략가를 잃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휘둘린 지난 3년은 작년 12월 비상계엄 논란으로 귀결됐다”며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승리할 수 있는 전략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는 이재명과 이준석의 일대일 대결이어야 한다”며 “낡은 운동권 세력을 넘어서기 위해선 국제 감각을 갖춘 새로운 세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 싸움은 남한산성이 아니라 명량해전이 되어야 한다”며 “저 이준석이 울돌목 입구에 일자진을 펼쳐 낡은 세력과 일전을 벌이겠다. 국민을 지키기 위한 싸움,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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