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촘촘한 지원, 전국 저출생 정책 선도
주거·돌봄·교통·만남까지…정책 효과 체감 'UP'

인천광역시는 최근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i) 플러스 드림'으로 출산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아이(i) 플러스 드림' 시리즈 정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을 시작으로, 주거·돌봄·청년 만남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태아부터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주요 내용은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 꿈 수당 등으로 구성됐다.
또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아이(i) 플러스 집드림', 대중교통비 환급 '차비드림'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년의 만남을 지원하는 '이어드림', 결혼 비용을 지원하는 '맺어드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길러드림' 등 신규 정책도 도입했다. 특히 '길러드림'은 맞벌이 가정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체감형 돌봄 정책으로 마련됐다.
이런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인천시의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 11.6%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도 2023년 0.69명에서 2024년 0.76명으로 상승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의 2025년(2024년 실적) 지자체 합동평가에서도 인천시의 임신·출산 환경 조성 사례가 국민평가단에 의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가 아니라, 청년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