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새해 최소 주문금액을 없앤 '1인분 주문'에 대한 배달비 지원을 이어간다. 신규 가입 점주에게 더 큰 배달비를 지원하면서, 새해에도 1인분 주문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내년 1월 31일까지 '한그릇' 카테고리에 대한 배달비 지원을 연장했다. 한그릇은 최소 주문금액을 없애고 소액 주문에 특화된 메뉴를 제공한다. 지난 4월 시범 서비스 도입 이후로 지난 10월까지 배달비를 지원하기로 했고, 지난달에는 이를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배달비 지원을 연장했다.
배민은 구체적으로 8000원 이하 주문에 대해서는 주문 건당 1200원, 8000원 초과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해서는 주문 건당 1000원, 1만 원 초과 주문에 대해서는 주문 건당 800원의 배달비를 지원한다. 주문 금액에 따라 800~1200원의 배달비를 지원하는 셈이다.
한그릇에 신규로 참여하는 점주에게는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한다. 지난달 1일 이후 한그릇 할인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가게는 배달비를 60일간 더 많이 지원하는 형식이다. 구체적으로 한그릇 할인을 시작한 날부터 30일까지는 주문 건당 1500~2000원, 30~60일까지는 주문 건당 1200~1600원의 배달비를 지원한다.
한그릇은 1인분 식사에 적합한 메뉴를 모은 카테고리다. 최소 주문 금액을 없앤 점이 특징으로, 구독제 멤버십인 '배민클럽'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무료배달도 제공한다. 배달 주문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4월 시범 서비스 도입 이후 주문 수 3000만건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한그릇을 처음 론칭할 때부터 배달비를 부담했고 그동안 연장을 했다”면서 “(한그릇으로)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도 주문금액을 없앤 '하나만 담아도 무료배달'의 배달비 지원을 새해 1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주문 금액에 따라 1000~1400원의 배달비를 지원한다. 배민보다 200원 더 많은 배달비를 주면서 점주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또한 지난달 1일 이후 신규로 참여한 점주를 대상으로 배달비를 추가 지원하는 점도 같다. 하나만 담아도 무료배달 참여 이후 30일까지는 주문 금액에 따라 1700~2200원을, 31~60일까지는 1400~1800원까지 지원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