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마이데이터·Vertical AI 기술력 기반으로 바이오 생명공학 데이터 생태계 확장 나서

금융 IT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티아이즈(대표 이성남)는 의료 마이데이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라남도 화순에 바이오 생명공학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기점으로 정밀의료, 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 기반 바이오 생명공학 R&D 분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정부 주도의 마이헬스웨이(건강정보고속도로) 구축·운영,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전문기관 시스템에 대한 구축 및 특수전문기관용 표준 API 개발·제공 등 국내 의료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 기반 데이터 표준 전송 기술을 국내 시장에서 선도하며, 상급종합병원부터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디지털 의료 데이터 활용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컨소시엄의 지역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 공동연구기관으로서, 의료 데이터 유통 및 활용 모델의 구축과 검증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경험은 의료 데이터 품질 관리, 개인·민감정보의 안전한 전송, 표준화된 데이터 통합 등 정밀의료 및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지원 플랫폼 연구에 필수 역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2021년 이후 HL7 기반 국내 FHIR 데이터 표준화(12종)의 적용 성공 사례를 통해 바이오·오믹스 데이터에 대한 표준화 방향과 연계한 통합 연구 역량을 확보했다. 의료용 대용량 시스템 아키텍처 구축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약 개발을 위한 바이오 임상지원 시스템과 연구자용 포털 플랫폼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아이티아이즈는 자체 개발한 의료 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 'GENAI ME(제나이-미)'와 'GENAI Station(제나이-스테이션)'을 통해 의료 데이터 분석 및 AI 모델링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GENAI ME는 자체 개발한 버티컬 AI 엔진으로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GENAI Station은 비대면 진료 솔루션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 편의성과 진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앞으로 의료 데이터와 오믹스 데이터를 통합 연계하는 임상지원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 R&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으로 정밀의료와 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철 아이티아이즈 화순 생명공학 연구센터장은 “아이티아이즈는 의료 마이데이터 분야에서 확보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밀의료, 신약개발을 위한 바이오 산업 분야로 확대하고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라며 “RWD(Real World Data)와 RWE(Real World Evidence)를 활용한 정밀 바이오 데이터 연구 플랫폼 구축 및 의료·산업·학계 간 유기적인 협력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