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선구안 통했다... 소울향 풍기는 턴제 '33원정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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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스마일게이트가 한국 파트너로 유통을 맡은 프랑스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신작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가 메타크리틱 점수 92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유저 평점 역시 긍정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독일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33원정대'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 스마일게이트 선구안을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다.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는 독특한 세계관이 강점이다. 판타지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매년 숫자가 하나씩 줄어들 때 해당 나이에 도달한 사람들이 연기가 돼 사라지는 현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와 각 캐릭터에 담긴 서사, 섬세한 감정 묘사로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전투 시스템이 주목받았다. 기본적으로는 캐릭터 속도에 따라 턴이 진행되는 전통적 턴제 전투를 채택했지만,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쳐내기(패링)나 회피를 실시간 입력하는 방식을 추가해 반응형 액션성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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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기본 캐릭터 능력으로는 상대하기 힘든 적도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는 플레이로 돌파할 수 있다. 일부 공격은 점프 동작으로 회피해야 하고 패링에 성공하며 강력한 카운터 연출이 이어져 마치 턴제 전투 속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양한 상태 이상과 기술 연계, 특수 장비 '픽토스'를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스템 전반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레벨 디자인이 이뤄졌다. 아울러 입문자를 위한 '이야기 모드'도 지원한다.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PC 버전은 스마일게이트 게임 플랫폼 스토브와 스팀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휴대용 게이밍 기기인 스팀덱에서도 그래픽 옵션 등을 조절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콘솔 버전은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X/S 플랫폼으로 만나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를 통해 국내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와 같은 해외의 양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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