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8.5%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이 전 대표는 48.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3.4%, 홍준표 후보가 10.2%, 한동훈 후보가 9.7%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4.4%,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2.5%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이 전 대표가 80.2%를 얻어 절대적 우위를 보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김문수(29.2%), 홍준표(21.4%), 한동훈(20.9%)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이 전 대표가 52.0%로 과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후보는 17.6%, 김경수 후보는 6.2%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군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19.7%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17.4%), 홍준표(15.1%), 안철수(11.8%) 순으로 나타났다. 1차 경선 이후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모두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를 고정하고 진행한 3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모두 과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8%, 국민의힘이 34.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국민의힘은 6주 만에 반등하며 격차를 12.2%포인트로 좁혔다. 개혁신당은 3.9%로 조국혁신당 2.7%를 처음으로 소폭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