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는 24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서정강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WT본부 건립 사업 공유회를 열어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섰다.
WT 본부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300㎡, 건축면적 1,066㎡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20억원으로 국비 7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120억원이 투입된다.
춘천시는 본부 유치를 통해 태권도 종주국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 213개 회원국을 보유한 WT의 본부 이전을 통해 국제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올해 8월부터 설계공모에 착수하며 상반기에는 본부 부지의 공원조성계획과 기획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8월까지 공공건축심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건설기술심의와 설계 경제성 검토를 거쳐 2027년 2월 착공,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WT 본부 건립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세계 태권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춘천을 글로벌 태권도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