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연봉 빌드업' 출시 1년…누적 데이터 180만 건 기록

Photo Image

잡플래닛이 구직자 대상 연봉 분석 서비스 '연봉 빌드업'의 누적 이용 건수가 출시 1년 만에 180만 건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봉 빌드업은 간단한 인증만으로 △직종별 평균 연봉 △내 연봉 위치 △동일 직무의 실시간 연봉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99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잡플래닛은 해당 서비스가 구직자와 기업 간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사용한 직군은 △생산·제조 △경영지원 △마케팅 △기타서비스 △웹개발 △품질관리 순이었다. 연차별로는 1~4년 차 이용자가 전체의 48%를 차지하며, 특히 커리어 초반 구직자의 활용 비중이 높았다.

눈에 띄는 점은 3~5년 차의 일부 직군에서 3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 인증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는 점이다. 잡플래닛은 이같은 사례에 인센티브보다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총보상액(TC, Total Compensation) 중심의 급여 체계 확산으로 분석했다. 이는 국내 테크 산업 내에서 연차와 무관하게 성과와 전문성에 기반한 보상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는 “연차나 직군에 따라 연봉 격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자신의 시장 가치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교한 연봉 데이터 기반으로 커리어 성장을 돕고 투명한 채용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