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DB)를 올인원 형태로 제공하는 '씨홀스' 클라우드 버전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씨홀스 클라우드는 고성능 벡터 DB를 웹 환경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벡터 DB란 검색어 유사성을 측정해 높은 정확도를 확보하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활용 증가가 예상된다.
디노티시아는 씨홀스 SaaS 버전의 검색 성능이 기존 상용 벡터 DB 대비 2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 개인 파일 기반 검색 기능으로 수백 개 문서 속에서도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벡터 DB 성능 극대화를 위해 벡터 연산 전용 반도체인 '벡터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VDPU)'도 개발 중이다. 하반기 출시가 목표로, VDPU가 벡터 연산 정확도와 속도를 높여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검색보다 성능을 10배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씨홀스가 AI와 데이터가 밀접하게 결합하는 시대의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