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가 계약절차 간소화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종이 없고 방문 없는 서초 스마트 계약'을 5개월간 추진한 결과 전자화 이행률 86.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5개월간 스마트 계약 누적 이행률 86.3%는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 시 확인된 이행률 69.6%보다 16.7%p 높은 수치다.
구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지난 5개월간 약 47만7000장의 종이를 절약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계약건수 기준으로 산출했을 때, 1년간 116만 장(A4용지 463박스)이 절약되고 해당 종이서류를 보관하는 데 필요한 서고 임대료 1억 2500만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계약업체는 계약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적게는 2회에서 많게는 7~8회 이상 구청 발주부서와 계약부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스마트 계약 시행에 따라 전자로 제출할 수 있는 서류들은 방문 없이 전자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계약업체 직접 방문 시 치르는 비용으로 산출된 1억 5000여만원이 절감된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되었다.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7%가 스마트 계약행정에 만족한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사유로는 △신속한 업무 진행 △시간 절약 △문서 보관 및 활용 용이 △탄소배출 감소(종이 절감) 순으로 응답이 집계됐다.
구와 계약을 체결한 용역업체는 물론이고 구청 발주부서 등 대다수 직원들도 이번 스마트계약 제도 시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계약업무를 추진하는 직원과 계약업체 등 당사자 모두가 이번 '서초 스마트 계약' 제도 시행에 적극 동참해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불필요한 종이 사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점진적인 전자화 이행률 향상으로 예산절감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계약행정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