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제9차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계획 수립을 위해 대학, 연구소, 기업 등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강규형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은 16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 에서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 방안에 관해 발표했다.
강 과장은 “정부가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계획을 올 하반기 발표한다”면서 “관련한 의견, 제안을 협회 등을 통해 제안해 달라.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 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 과장은 기술이전 사업화의 현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동안 기술이전 사업화와 관련한 성과가 나왔지만 기업 등은 사업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단일 창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대학, 연구소에 좋은 특허가 있어도 기업이 현실적으로 상용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표를 통해 올해 3월 출범함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의 운영 방안을 소개했다.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는 ▲생태계조성 분과 ▲성과 확산 분과 ▲신시장&글로벌 분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기획단계부터 연구자-기업 간 연계 강화 ▲연구자 창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방안 ▲사업화 단계별 지원기관 간 협력 및 전문성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강 과장은 “산·학·연·관이 함께 협력해 기술사업화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기술이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되는, 실질적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