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당국이 24일 환율 안정을 위한 구두개입에 나섰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 개장 직후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당국은 메시지에서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환율은 정부 개입 직후 일시적으로 20원 가까이 하락했다.
외환당국은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대출 확대,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대통령실도 김용범 정책실장이 국내 7대 기업 관계자들과 긴급 환율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은은 금융기관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