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롬이 중국 최대 종합전시회 캔톤페어에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참가했다.
캔톤페어는 매해 봄·가을로 나뉘어 2회씩 열리며 유럽과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 바이어가 찾는 전시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계 캔톤페어에는 214개 국가, 25만3000명 이상 바이어, 1만40개 이상 기업이 참여했다.
휴롬은 중국 광저우에서 19일까지 열리는 춘계 캔톤페어에 '착즙기 글로벌 리더'를 컨셉으로 부스를 꾸렸다. 캔톤페어 참가를 중국과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한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
휴롬은 행사 기간 중국 비즈니스 파트너스 확대와 다양한 글로벌 가전 기업 최신 트렌드 확인에 주력한다. 세부적으로 휴롬 착즙기와 시너지를 낼만한 가전 기기와 솔루션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휴롬은 현지에서 지난달 선보인 신제품 P410 착즙기를 포함한 '이지 라인'과 '퓨어 라인' 착즙기를 선보였다. P410은 소비자 취향과 재료에 맞춰 2가지 필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맑고 부드러운 주스부터 스무디 느낌의 주스까지 모두 만들 수 있다.
이지 라인 제품군은 손쉬운 사용과 간편한 세척으로 다양한 재료의 혼합주스를 즐기고 싶은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착즙기다. 퓨어 라인은 목 넘김이 부드러운 맑고 깨끗한 주스를 선호하는 주스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상품군이다.
휴롬은 올해 현지 부스 방문객 수는 500여명 이상에 바이어 상담은 200여건 이상을 기대한다. 휴롬 관계자는 “로컬 바이어와 해외 바이어가 모두 찾는 전시회에서 로컬 유통사 등을 포함한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일상 속에서 손쉬운 채소 과일 섭취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어필해 소비자 접점을 높이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세계 최초로 저속 착즙 방식 기반 착즙기를 개발한 휴롬은 지난 20219년 중국 상하이 법인을 설립한 이후 중국의 아마존으로 일컬어지는 알리바바, 징둥닷컴 등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로컬 양판점과 백화점 등에서도 제품을 판매 중이다. 판매 채널 다각화로 현지화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는 지난 2023년 누적 판매량 1100만대와 누적 매출 2조원 달성했다. 글로벌 88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