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울산·경남을 글로벌 해양산업·첨단 제조 혁신지대로 도약시키겠다고 14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K와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을 다시 세우겠다”라며 이 같은 공약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PK 초국가 해양경제권을 조성하겠다”라며 “부산은 산업은행 이전과 해외 금융사 유치를 통해 해양금융의 중심이 된다. 울산과 거제에는 친환경 조선·해양플랜트 단지를, 창원·사천에는 방산·우주항공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부산·울산의 해상풍력·수소항만, 통영·거제의 해양관광 메가프로젝트로 청정에너지와 관광 융복합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유산을 살리겠다”라며 “북항 일대를 글로벌 해양특구로 조성해 세계 해양기술과 문화가 집약되는 거점으로 만들고, 해양 스타트업과 벤처가 몰려드는 스마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주변에 비즈니스·물류특구를 조성하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라면서 “부산·울산·창원~김해를 잇는 동남권 GTX를 신설하고, 광역도로와 철도를 확장하여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창원·진해에 첨단 방산·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라며 “KF-21과 드론, 로봇을 중심으로 국산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국방 R&D부터 수출까지 전주기를 통합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부산 수소도시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라며 “탄소중립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글로벌 친환경 투자를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사직구장 재건축 신속 추진도 약속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