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엔터 매각설에 “주주와 다양한 방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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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아지트 전경.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설에 대해 주주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9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카카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당 회사 주주들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한 매체는 투자은행(IB) 업계를 인용해 카카오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사우디 국부펀드(PIF) 등 카카오엔터 주주들에 서한을 보내 경영권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엔터 지분 약 6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 주주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12%)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싱가포르투자청(GIC), 중국 텐센트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는 약 11조원으로 추산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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