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5]이준석 “이재명 대권 목전…모든 수단 동원해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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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9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는 9일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기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를 찾아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대권을 거머쥘 목전에 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이 상황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탄핵 당시 대구에서 반대 여론이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잘못된 뉴스들이 퍼지며 대구 시민들이 호도된 측면도 있다”며 “결국에는 대구·경북에서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결국은 우리 쪽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홍 시장님과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긴밀히 대화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많은 상의를 한다”며 “홍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젊은 세대의 정치 문화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수가 매번 한 데 묶여서 망신을 당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 보수 문화를 만들어 대구시민과 경북도민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난립에 대해서는 “탄핵당한 대통령의 마음만 얻으면 미미한 후보도 대권을 거머쥘 수 있다는 착각이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무조건 민심에 따라 당선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남대구IC, 죽전네거리, 두류네거리, 반월당사거리, 범어네거리 등지를 돌며 4시간가량 피켓을 걸고 시민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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