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스스로 학습할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3일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부분 학생들이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또다시 수업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가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학생들이 수업에 정상적으로 복귀하고, 각 대학의 수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의대생 여러분들도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자 했던 처음 마음을 되새기며 수업에 참여해 스스로 학습할 권리를 적극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는 필수·지역의료 위기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으로 중증 수술 건수가 약 1만건 증가하는 등 중증, 응급, 희귀질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이 지역의료기관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지역근무수당, 정주여건을 지원하는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도 참여할 지방자치단체 선정을 마치고, 7월 시행할 예정이다.
또 비상진료 종료시까지 총 23개소의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연장 운영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총 7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겨울철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 60개소에 총 53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3개월 단위로 기여도를 평가해 결과에 따른 보상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비상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하고 성과평가 등을 실시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