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기업 '케플러'와 AI 마켓 인텔리전스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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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식 SK텔레콤 AIX 사업부장(왼쪽)과 케플러 공동 창업자인 장 매이니어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SK텔레콤이 글로벌 데이터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 역량을 강화한다.

SKT는 원자재·물류 데이터 제공기업 '케플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장 정보 활용 및 분석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케플러는 무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SKT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수집·가공·통합 분석 플랫폼에 케플러의 시장 전문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술을 활용해 양사 간 데이터를 연동, 확보한 정밀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한발 앞선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SKT는 향후 자체 LLM '에이닷엑스 4.0' 적용도 계획 중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올해 출시를 앞둔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성능을 고도화함에 있어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SKT가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AI B2B(기업용) 서비스다. 에너지·화학은 물론 반도체·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장 예측을 지원하는 AI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식 SK텔레콤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케플러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당사의 시장 정보 분석 역량과 인사이트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연내 출시 예정인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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