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AI캠퍼스 개소…5개 빅테크 기업과 AI 전문인력 양성

고양시 창조혁신캠퍼스에 최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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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창조혁신캠퍼스 전경.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고양시 창조혁신캠퍼스에 '경기북부 AI캠퍼스'를 하반기 개소하고 5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시·군 공모와 선정 평가를 거쳐 고양시 창조혁신캠퍼스를 최종 구축 장소로 결정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경기북부 AI캠퍼스'는 지난해 10월 성남시 판교에 문을 연 '경기AI캠퍼스'에 이은 두 번째 캠퍼스로, 경기북부 지역의 AI 산업 활성화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는 오는 5월부터 △AI 시·군 특강 △AI 리터러시(기초) 교육 △AI 도민강사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의 AI 활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 이해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일상생활에서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AI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는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새롭게 참여해 총 5개 글로벌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 프로그램은 5월 교육생 모집 후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며, 100명의 실무 중심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각 기업의 전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이번 과정은 실무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경기AI캠퍼스는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닌 도민과 청년들이 AI 기술을 배우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이곳에서는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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