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25'에서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 신모델 4종을 공개했다.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처음 선보인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이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로부터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신제품은 4K 해상도, 최대 4K 120㎐ 프레임 레이트, DCI-P3 100%의 정확한 색상, 압도적 명암비와 깊은 블랙감 등이 특징이다.
크기는 가로 길이 기준 △5미터(픽셀 피치 1.25㎜) △10미터(2.5㎜) △14미터(3.3㎜) △20미터(5.0㎜)의 총 네 가지 표준 크기로 구성했다.
상영관 크기에 따라 스크린을 크게 확장 설치할 수 있는 스케일링 옵션을 제공한다. 스케일링 시 일반 영화의 표준 비율을 유지하면서 화면 크기를 최대한 키울 수 있다.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기술을 지원해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향상된 최대 300니트 밝기로 세밀한 명암 표현과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최적의 사운드 환경을 위해 하만의 JBL 서라운드 기술뿐만 아니라 돌비 애트모스, 메이어 사운드, QSC 등 다양한 시네마 오디오 시스템과 호환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선보인 후 극장 산업도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해가고 있다”며 “오닉스는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극강의 몰입감을 지향하는 시네마 스크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