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 기업과 39건 B2B 상담 진행
현지 제조현장 견학하고 협력 가능성 논의
경남 항공기업 6개사가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에어로마트 몬트리올 2025'에 참가해 39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총 6160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1일 경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에어로마트 몬트리올 2025에 참가한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어로코텍, 케이피항공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하이즈항공은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에어버스, 봄바디어, 벨헬리콥터 등 글로벌 항공 기업과 39건의 B2B 상담을 진행해 6160만달러 상당의 수주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또 경남테크노파크는 퀘벡 주정부와 사전에 협력해 봄바디어, AJW, DCM을 방문해 비즈니스 제트 항공기 최종 조립장, MRO 공장 및 부품 제조 현장을 견학하고 향후 수주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에어로코텍 장영권 차장은 “에어로마트 몬트리올 2025 참가를 통해 글로벌 항공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특히 현지 기업 생산 현장 방문이 뜻깊었다”고 밝혔다.
하이즈항공 하종환 차장도 “자사 기술력과 품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에어로마트 몬트리올은 북미 최대의 항공우주 공급망으로 전 세계 항공우주 업체를 대상으로 격년 개최되는 상담 중심 마케팅 행사다. 올해는 28개국에서 800여개 기업과 140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총 1만33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캐나다 마케팅 지원 활동이 도내 항공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유의미한 일이 됐기를 바란다”며 “오는 6월 개최되는 파리 에어쇼 2025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해외 고객을 발굴하고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