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 달 만에 모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은 지난 2월 전산업생산지수가 111.7(2020=100)로 전달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0% 감소한 후 한달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9.1%) 등 제조업(0.8%)에서 증가하며 1.0% 늘었다. 건설업생산은 토목(13.1%) 실적이 증가하며 1.5%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6.5%), 금융·보험(2.3%) 등에서 늘며 전달 대비 0.5% 증가했다. 다만 숙박·음식점업은 3.0% 감소하며 2022년 2월(-8.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재화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지수도 전달 대비 1.5% 상승했다. 보조금 조기 지급에 따른 승용차 구매 증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구재 판매가 13.2% 증가했다. 내구재는 2009년 9월(14.0%) 이후 최대 폭으로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23.3%)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4%)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다만 향후 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최근 산업활동동향은 트리플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다. 2월 지표도 전달대비 트리플 증가를 나타냈지만, 기저효과로 조정을 받는 만큼 경기 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게 정부 분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전반적으로 전월 감소한 기저효과와 조업일 증가, 전기차 보조금 조기지급 등으로 반등했다”며 “월별 변동성이 큰 가운데 건설업 부진 지속, 미국 관세부과 등 하방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