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런이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NI'로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 TFDA 인허가로, 총 4개 제품에 대해 대만 당국 승인을 받았다.
휴런NI는 파킨슨병 병소를 가시화한 제품이다. 자기공명영상(MRI)만으로 나이그로좀 영역 부피를 측정·분석한다. 흑질과 나이그로좀 영역 가시성도 최대한 향상했다. 나이그로좀 영역 부피가 감소하면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 파킨슨병 조기 발견과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휴런은 기존 총판 계약을 마친 대만 의료기기 유통사 칠리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레시브 그룹과 협업해 대만에 휴런N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휴런은 앞서 파킨슨병 솔루션인 휴런IPD, 알츠하이며병 솔루션인 휴런AD, 응급 뇌졸중 선별 솔루션인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 등이 대만 인허가를 받았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뇌졸중부터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까지 현재 연구개발 중인 모든 뇌신경 질환에 대해 대만 FDA를 인허가를 받은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휴런 솔루션이 대만 의료 현장에 원활히 자리 잡도록 추가 인허가 획득과 연구개발, 사업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