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AI·빅데이터로 시민 안전과 편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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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전경.

경기 수원특례시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을 통해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혁신하며, 행정안전부의 '2024 데이터기반 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는 주요 상업 지역인 인계동, 수원역, 행궁동, 화서역 일대에 설치된 28대의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통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이 AI 카메라는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며 위험 요소를 감지해 담당자에게 경고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카메라 설치 과정은 유동인구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112 신고 데이터와 특정일의 유동인구 변화 등 10종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설치 위치를 선정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화서역 인근 쇼핑몰 개장에 맞춰 추가 설치를 진행하며 지역 안전망을 더욱 강화했다.


안전 관리 외에도 수원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 여가,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교지구에는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산림 이용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산림 정책을 수립했다. 복지 분야에는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을 위한 AI 기반 심리 지원 서비스도 구축 중이다.

또 수원시는 시민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정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수원시 데이터 포털'을 통해 1500여 종의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하며, 시민은 이를 다운로드해 연구나 사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수원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행정이 활성화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활발히 수립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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