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레일플러스', 택시 현장결제 기능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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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 사진. 한국철도공사 제공.

티머니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력해 코레일의 교통카드인 '레일플러스 카드'에 선불카드 택시 현장 결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레일플러스 카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과 티머니는 '택시결제서비스 운영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택시에서 티머니 결제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으로 레일플러스 카드로도 택시 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레일플러스 카드는 코레일이 발행하는 선불형 교통카드로 전국 철도와 수도권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편의점, 카페 등에서도 사용 가능한 범용 선불카드다. 교통 기능 외에도 철도 승차권 예매, 자동발매기 인증 등 다양한 철도 관련 서비스가 연동돼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티머니는 자사의 결제 인프라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으며, 코레일은 레일플러스 카드 사용처를 확장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교통카드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레일플러스 카드 기능 확대를 통해 자체 교통카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철도, 대중교통 이용에 초점이 맞춰졌던 레일플러스 카드에 택시 결제 기능이 더해지며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결제 수단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실물 선불카드 기반인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티머니와 협업으로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철도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간 연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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