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세계 10대 기업의 성공비결과 설립자,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철학을 깊이있게 분석하는 책이 출간됐다.
조성갑 안양대 석좌교수와 김계철 비온드아이티 대표가 기업 경영일선과 연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성공 비결을 조망하는 '하이테크 기업 경영론(진한M&B)'를 출간했다.
책에 따르면, 1980년대 IBM과 HP와 같은 전통적인 옛 거장들의 전성기 이후, 현재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세계 10대 IT 기업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TSMC, 브로드컴, 테슬라, 텐센트로 전환됐다.
빌 게이츠부터 일론 머스크까지, 국적과 배경이 다른 10대기업 창업자들의 삶과 경영 철학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인도 출신 사티아 나델라(MS), 순다르 피차이(구글), 대만 출신 젠슨 황(엔비디아), 남아프리카 출신 엘론 머스크(테슬라) 등 이민자 출신 CEO들의 성공은 '도전과 응전'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들의 성공 노하우와 노우 웨어(Know where) 전략을 낱낱이 파헤쳐, 미국식 교육 시스템과 '3S 정신(Servant, Share, Service)'의 중요성과 태어날 때부터 몸에 벤 정직(Honest)과 창의(Creation)정신을 분석한다.
사우디 아람코 석유회사를 제외한 세계10대 기업 중 9개 기업이 미국기업이며, 그중 8개가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미국의 성공한 창업가들이 공통분모를 탐구한다. 높은 위험 감수 능력,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뛰어난 네트워킹 능력이다. 이는 단순히 사업을 시작하는 것 이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고가 중요함을 명시적으로 보여준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저자인 조 교수는 IBM, 왓슨 연구소,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등을 거쳐 현재 안양대 석좌교수이자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평가단장, 국가원로회의 석좌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영국 IBC(International Biography Center) 세계 지식인 2000인에 선정된 조 교수는 독자들에게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독려한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