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과제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과 기관이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관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월드 2025'에서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한 모빌리티용 경량 부품 기술 개발 성과를 알렸다.
참여기관들은 한국관을 꾸려 '모빌리티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경량 부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정부지원 과제를 소개하고 국내 연구진들이 개발한 첨단 경량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탄소복합소재 기반 경량화 기술을 적극 홍보하며 해외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세부 과제인 '반응중합형 수지 적용 경량화 30% 이상 모빌리티용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재료 구조부품 개발'의 경우 주관기관인 신성소재를 중심으로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등 기관이 참여해 자동차 및 도심항공교통(UAM) 부품에 적용할 수 있는 반응중합형 수지를 개발해 기존 금속 소재 대비 30% 이상 경량화된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재 구조 부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재활용 탄소섬유 기반 경량 판넬 개발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용 탄소복합소재 개발 △해상 수소 저장 플랫폼 기술 개발 △하이브리드 사이드 멤버 양산화 기술 개발 과제도 함께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의 총괄 주관기관인 신성소재는 각 세부과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성과를 관리하고 있으며, 사업화 전략 수립과 성과 교류 등을 통해 산업 적용을 돕고 있다.
참여기관 관계자는 “탄소복합소재 기술은 자동차, 항공, 조선, 수소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