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의 구독형 콘텐츠 플랫폼 '유플레이'가 독점 콘텐츠 전략을 통해 플랫폼의 페이지 뷰(PV)와 방문자 수(UV)가 100%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플레이'에 독점 콘텐츠를 확장하며 지난달 UV·PV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1%, 125% 증가했다. 특히 올해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유플레이' 단독 제공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플레이'는 국내 최초로 독점 제공하는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전 장르의 콘텐츠 8만여편을 시청할 수 있는 U+tv 구독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인기 작품을 중심으로 '유플레이'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들과 협력해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한다. 해외 인기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독점 콘텐츠 전략이 플랫폼 차별화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가입자를 유치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플레이'가 현재까지 확보한 독점 콘텐츠는 200여개 타이틀이며, 에피소드로는 1500편에 달한다. △글로벌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의 아마존 오리지널 콘텐츠 △일본 유료방송사 '와우와우' △스웨덴 콘텐츠 플랫폼 '비아플레이' △파라마운트가 공급하는 미국 방송사 'CBS'의 오리지널 콘텐츠 △중국 OTT '빌리빌리'와 협업, 다양한 해외 인기 콘텐츠를 국내에 독점 제공하고 있다.
최근 미국 컴캐스트 자회사인 NBCU가 운영하는 OTT '피콕'의 오리지널 시리즈 신작 '길고 빛나는 강(Long Bright River)'을 공개했다. '길고 빛나는 강'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유플레이'를 통해서만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레이'에 매월 차별화된 콘텐츠를 공개해 기존 고객의 볼거리를 확대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유명 OTT 및 제작사들과 협업을 통해 매 분기마다 새로운 독점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