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림티에스지(TSG) 컨소시엄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주한 1833억원 규모 대전 본원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20일 ICT 업계에 따르면 세림TSG는 국정자원으로부터 대전 본원 정보시스템 1·2군 운영·유지관리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
세림TSG는 대신정보통신, 아이티센엔텍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었다.
사업은 두 차례 유찰된 끝에 세림TSG 컨소시엄 수주로 일단락됐다.
1·2군 사업 규모는 각각 약 1238억원, 약 595억원 등 1833억원에 달한다. 사업 기간은 각각 올해부터 내년도 12월 말까지 2년이다.
세림TSG는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ICT 업계 한 관계자는 “세림TSG는 지난해 제1차 범정부정보자원 통합 구축 하드웨어(HW) 사업에서 각각 사업 규모가 265억원, 235억원에 달하는 HW 1, 2 사업을 수주한 이후 제2차 사업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새해인 올해 수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2025년 상반기부터 시작되는 국정자원 운영·유지관리 등 사업 수주에 일찌감치 매진했다는 얘기다.
세림TSG 컨소시엄은 국정자원 대전 본원과 입주기관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유지관리한다. 서버, 스토리지, 백업장비 등 전산장비와 운용체계(OS), 데이터베이관리시스템(DBMS) 등 소프트웨어(SW)를 아우른다. 국가정보통신망 HW와 SW 등도 운영·유지관리해야 한다.
세림TSG 관계자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자원은 광주센터 정보시스템 2군 운영·유지 관리 사업자로는 아이티센엔텍을 선정했다. 이 사업 규모는 529억원에 달한다.
국정자원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에는 918억원 규모 광주센터 정보시스템 1군 운영·유지 관리 사업자로 대신정보통신을 선정한 바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