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유통가 주총 화두는 '신사업·책임경영'…사명 변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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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올해 유통가 주총 화두는 신사업이다. 내수 부진으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다.

호텔신라는 정관상 사업 목적에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 주거·여가 복지 시설 설치·운영 사업 등을 추가한다. 주력 사업인 면세 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시니어 사업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전자·전기·통신기계기구 및 관련기기·기타 관련 부속품의 제조 △방문판매 및 이에 부수하는 서비스업을 추가한다. 조립PC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의 편의성까지 높이기 위함이다. 식품 기업 농심은 △스마트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동원F&B는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중개업 등 17개 신규 사업을 추가한다.

오너가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업체도 있다. 롯데쇼핑은 5년 만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그는 지난 2020년 3월 사내이사를 사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GS리테일 수장에 오른 그룹 4세 허서홍 대표도 사내이사 선임안이 상정됐다.

이밖에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기업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사명을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강남 센트럴시티에 국한되지 않고 종합 부동산 개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 휠라홀딩스는 '미스토홀딩스'로 사명을 바꾼다. 오뚜기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춰 영문 상호를 'OTTOGI'에서 'OTOKI'로 변경하는 안건을 올린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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