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무원, 수원시 행궁동 골목길서 도시재생 답 찾다

주민과 함께한 도시재생 현장 직접 확인
마을정원·어울림센터 등 성공사례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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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시·군 공직자들이 14일 경기 수원시를 방문해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강원도 시·군 공무원과 도시재생 업무 관계자 20여 명이 지난 14일 수원시를 방문해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을 벤치마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행궁동 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된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배우고, 해당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행궁동 어울림센터를 찾아 도시재생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한 뒤 마을해설사의 안내로 행궁동 마을정원과 골목길을 탐방하며 주민 생활 변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 확인했다.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진행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낙후된 원도심 지역인 행궁동 동쪽(매향동, 남수동, 북수동, 팔달로 1·2가) 일대 78만6479㎡에서 이뤄졌다.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이 투입돼 마을카페, 공유주방, 마을음악실 등을 갖춘 '행궁동 어울림센터'와 마을양조장이 운영되는 '공유경제공장' 등이 조성됐다.


또 △골목길 특화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 △행궁상인활동 지원사업(수원천 버들마켓 등)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이런 사업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며 역사문화 자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산을 보존하면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뤘다”며 “행궁동 어울림센터와 골목길 특화사업 등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자립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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