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며 연일 투쟁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도보 투쟁에 나섰다.
이날 행진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은 물론 지지자들까지 참여했다. 이들은 마포대교와 공덕역, 애오개역, 서대문역을 거쳐 광화문으로 이동했다. 거리는 약 8.8㎞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민주당 행진을 본 윤 대통령 지지자가 여의서로 여의한강공원3주차장 부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전한길씨의 강연 소리를 승용차 안에서 창문을 연 채 크게 틀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은 별다른 소요 없이 그대로 이를 지나쳐 큰 사고가 나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13일에도 같은 코스로 도보행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다만 인도만 활용했던 이날 과는 다르게 13일 도보행진에서는 차도도 활용할 방침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 행진 출정식'에서 “오늘부터 우리는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정의로운 행진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또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될수록 국정 혼란은 커지고, 국민의 불안과 갈등도 지속된다”면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독재의 칼로 휘두르는 자가 단 한 순간이라도 대통령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자리에 있는 1분 1초가 대한민국의 치욕이며,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