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뜨니 종합 안전관리 솔루션 주목…에스원, AI로 사고 리스크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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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에스원이 데이터센터 화재·정전 등 안전사고 리스크와 외부인 침입 같은 보안 리스크를 동시에 해결하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이며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안정적 운영을 돕는 종합 안전관리 솔루션이 각광 받고 있어서다.

먼저 에스원의 AI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솔루션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화재 알고리즘을 탑재해 불꽃·연기 등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담당자에게 자동 통보한다. 에스원R&D센터가 자체 개발한 화재 감지 알고리즘은 영상·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에스원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화재 발생 인식률(화재 발생 시 SVMS가 화재로 인식할 확률)이 95%를 웃돈다. 이를 바탕으로 화재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

데이터센터의 블랙아웃 예방책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에 가장 치명적인 사고 중 하나가 전력·냉각 시스템 문제로 인한 블랙아웃이다. 실제 글로벌 조사기관 업타임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운영자의 절반 이상(55%)이 최근 3년 안에 블랙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에스원의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은 발전기와 전기실 내 주요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해 전력이상이나 설비 장애를 즉각 감지한다. 24시간 가동되는 관제센터는 이상 징후를 확인하면 곧바로 고객과 유관기관에 사고를 알리고 대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설비 장애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시스템 중심의 건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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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제공)

딥러닝 기술 기반 얼굴인식리더로 출입 통제도 강화한다.

에스원은 생체인식 출입 솔루션 '얼굴인식리더2.0'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출입 보안 보안을 대폭 강화한다. 99.97% 이상(KISA 성능기준 통과)의 얼굴 인증 성공률을 갖춰 인가된 인원만 주 출입문과 핵심 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특히 가시광·적외선 이중 카메라로 위·변조 시도를 막고 0.6초 이내 얼굴 인증이 가능해 출입이 몰리는 시간에도 빠른 통행이 이뤄진다.

에스원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서비스의 근간이자 국가 기간산업의 한 축으로, 화재·정전·침입 등 다양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보안·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VMS, 블루스캔, 얼굴인식리더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첨단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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