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올해 전국 120여개 대학에서 등록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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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의 한 게시판에 학교 측의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대자보가 붙어 있다. 이 학교는 물가 상승 등으로 지난 16년간 동결했던 학부 등록금을 5% 올리기로 이번 달 초 결정했다.2025학년도 등록금을 올리기로 한 대학은 전국 대학 중 4곳 중 하나로 등록금 상승과 함께 주거 비용과 학교 주변 식비까지 오르면서 대학생들과 대학생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비용이 크게 증가해 어려움이 커졌다. 연합뉴스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전체 12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24곳이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12일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 190개 기준 65.3%에 해당하는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 대부분은 사립대였다. 151개 사립대 중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114개교(75.5%)로 수도권 대학도 64개교 중 55개교에서 등록금을 인상했다. 국공립대학 가운데 39개교 중 10개교(25.7%)가 등록금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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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50개교(26.3%), 아직까지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대학은 16개교(8.4%)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3개교(42.8%)가 5~5.49%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어 4~4.99% 인상한 대학이 51개교(41.1%)로 나타났다. 올해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는 5.49%다.

2024년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682만7000원으로 사립대는 평균 762만9000원, 국공립대는 421만1000원으로 파악됐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의학계열이 984만3000원으로 평균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이어 예체능 782만8000원, 공학 727만7000원, 자연과학 687만5000원, 인문사회 600만3000원이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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