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호실적 낸 Arm, 전망은 “보수적”

Arm이 작년 12월 마감한 2025 회계연도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 전망치는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Arm은 5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3분기(2024년 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억8300만 달러를, 조정 주당순이익은 3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9억4930만 달러, 주당순이익 34센트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로열티 매출은 5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Armv9의 지속적인 채택, Arm 컴퓨트 서브시스템(CSS) 기반 칩의 증가, 사물인터넷(IoT) 개선과 데이터 센터에서의 Arm 기반 칩의 사용 증가 등의 영향이다.

라이선스 및 기타 매출은 4억33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4% 늘었다. 두 사업 매출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4분기 전망치는 매출 11억8000만~12억8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48~56센트를 제시했다. 월가가 예상한 매출 12억2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52센트보다 낮거나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38억~41억 달러에서 39억4000만~40억4000만 달러로 조정했고, 조정 주당순이익도 1.45~1.65달러에서 1.56~1.64달러로 수정했다.

Arm은 연간 실적 추정치가 축소된 건 회계연도 말이 가까워지면서 이뤄진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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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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