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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10시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 불이 났다.
항공기에는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이륙을 준비했다. 모두 비상용 슬라이드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이 앞쪽으로 빠른 속도로 옮겨붙었다.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주력했다. 1단계 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한다.
불은 오후 11시 31분께 항공기 대부분을 태운 뒤 모두 꺼졌다.
사건 여파로 대만행 이스타 항공 비행기와 필리핀행 진에어 비행기 등 2편이 각각 40여분 지연 출발했다.
사고 항공기는 에어버스 321기종이다.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