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부 장관 “바이오벤처 성장, 정부가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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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바이오벤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 누리볼룸에서 열린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5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업계와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벤처, 벤처캐피털(VC), 제약기업, 학계 등 바이오 생태계 주요 주체들이 참석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방안이 제2의 바이오 신약 산업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정부가 오픈 이노베이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지난 5월 한일 바이오 기업인 라운드테이블 이후 일본과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중기부의 글로벌 지원 방향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상전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벤처를 선정하고 자금 지원까지 이어지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해외 클러스터와의 협력 시 민관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공동 프로젝트 합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오영주 장관은 “바이오벤처는 매출 달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연구비용이 계속 투입되기 때문에 재무 상태가 열악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투자가 후기 단계에 집중되면서 초기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바이오벤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제약바이오 유니콘 3개 육성과 30조 원 이상의 기술수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급한 부분은 적시에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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