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엑사데이터 X11M' 출시…“획기적 성능 향상에 동일 가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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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시 레이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기술 부문 부사장이 14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최신 지능형 데이터 아키텍처 '엑사데이터 X11M'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라클 제공]

“'엑사데이터 X11M'은 획기적으로 향상된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전 세대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아쉬시 레이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기술 부문 부사장은 14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최신 지능형 데이터 아키텍처 '엑사데이터 X11M' 출시를 알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레이 부사장은 “엑사데이터 X11M은 수평 확장이 가능한 '데이터 최적화 하드웨어'와 오라클의 독보적 알고리즘이 도입된 '데이터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결합했다”며 “인공지능(AI) 벡터 검색,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분석 등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엑사데이터 X11M에 AMD 에픽 96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플래시를 탑재해 '분석 쿼리 처리 속도'는 최대 25%, '스토리지 서버 분석 입출력 속도'는 최대 2.2배 높였다. 직렬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동시 처리량은 각각 25% 향상시켰다.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 스캔 속도는 초당 최대 500GB(기가바이트)로 늘렸다. 최신 플래시와 엑사데이터 RDMA 메모리(XRMEM)에서 데이터를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대규모 분석 처리도 가능하다.

레이 부사장은 “엑사데이터 X11M에는 고객들의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했다”며 “투명한 워크로드를 활용해 AI 벡터 검색 속도를 최대 55%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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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엑사데이터 X11M'. [사진=오라클 제공]

그는 엑사데이터 X11M의 다양한 배포 환경 지원을 통한 기업의 유연성 확보도 강조했다.

엑사데이터 X11M은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OCI) △하이브리드 클라우드(클라우드앳커스터머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및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멀티 클라우드(OCI,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을 지원해 고객 선호도를 충족시킨다.

레이 부사장은 “엑사데이터 X11M은 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은 애플리케이션(앱) 변경 없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자유롭게 배포·실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외에도 엑사데이터 X11M은 지능형 전력 관리 기능을 적용해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비용을 절감해 준다. 기업이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 해당 기능을 통해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비활성화하거나 전력 소비를 제한하는 식이다.

레이 부사장은 “엑사데이터 X11M은 이전 세대와 동일한 가격으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멀티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 측면에서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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