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창원 스타트업 8개사, MOU 15건·280만달러 계약성과

1월 7~10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 창원시 우수 스타트업 8개사가 15건의 업무협약(MOU)과 280만달러에 이르는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Photo Image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CES 2025 유레카파크에 참가한 창원시 스타트업 대표와 결의를 다졌다.

창원 기업 신성델타테크는 시니어를 위한 돌봄 로봇 '래미'를 출품해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스마트홈 분야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확장현실(XR) 기술 기반 소아 사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한 아이씨유코퍼레이션은 LA 오렌지카운티 지역 ICU 비전케어 'EYE 클리닉' 해외 법인 설립과 관련해 70만달러 규모 MOU를 체결했다. 또 미국 기술 분야 투자기업 T사와 500만달러 규모 투자유치를 진행했으며 홍콩 GOODVISION사와 1만3000달러 규모 실계약을 맺었다.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 'Keeep'을 개발한 그리네타는 글로벌 기업 N사와 가우시안스플래팅 컨테이너 기술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기업과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 3D 데이터 제작에 대한 28만달러 규모 MOU를 맺었다.

뇌전증 치료 전자약을 개발한 오션스바이오는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 웰니스 디바이스 크라우드 펀딩 관련 40만달러 규모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 법률자문 및 컨설팅도 지원받기로 했다.

3D 프린팅 인쇄전자기술로 전기전자 디바이스 및 부품을 제작하는 연구소 기업 애니에이블은 프랑스 3DEUS사와 상호협력 및 공급망 구축을 상담했고 T사에서 장비구매 의향서를 보내기로 해 향후 의미있는 성과가 기대된다.

좁은 면적에 공간 이용률을 높인 수경재배기를 개발한 룩스웨건은 G사와 중동국가 판매권 및 국내 경기도 용평에 플랜트 설치 관련 50만달러 규모 MOU를 맺었고 LA J사와는 10만달러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바닥온돌을 개발하는 오들리리얼리티는 G사와 2025년 시공 예정인 아파트에 온돌제품 설치로 약 50만달러 상당 MOU를 체결했다. 미국 투자사 샤페론과는 제품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 외에도 AI 아이돌을 제작하는 메타피아는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지분 10%에 100만달러 투자 제의를 받았고 N사, M사 본사와 2월에 후속 미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AI 기반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장치를 개발한 제이케이는 2028 LA 올림픽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을 제안받았고 미국 플로리다 보안업체 T사와 500만달러 규모 투자 및 파트너십을 제안받았다.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창원산업진흥원은 관내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투자유치에서 수출지원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주요 행사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