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과학기술고등학교는 1997년 2월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로 인가받은 후 2020년 12월에 교명을 변경했다.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공업계열(스마트팩토리과, 자동화시스템과, 스마트전기과, 소재설계가공과)과 가사계열(아트조리과)을 신설·개편했다.
중소기업 인력 양성 사업, 직업계고 혁신지구 사업, 미래역량 강화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학생 개인의 성장경로를 설계하고 전문 직무 역량을 강화해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전공 분야의 심화 교육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제조 설비 및 장비 운용, 기계부품 가공, 카페베이커리 실무과정 등 취업맞춤반 5개 과정을 운영한다. 취업역량강화 연수 및 현장실습 전 직장 예절 연수를 통해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료 학생에게 취업 우선권을 부여하여 전원 취업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을 준비할 수 있는 대공기업반 운영을 통해 우수 학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다양한 직군에 합격생을 배출한다. 이외에도 1팀 1기업 프로젝트, 전공 동아리 운영, 내일 채움 포인트제 등 학생중심 교육활동에 힘쓰고 있다.

전 학년 대상 중소기업 이해연수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특성화고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직업경험을 진행한다. 2023학년도 취업맞춤반 취업률은 78%로 집계됐다. 2024학년도 취업맞춤반 학생은 17개 업체에 전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현재 44개 기업과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역 내 대학과 연계를 통해 취업률은 매년 올라가는 추세다. 취업맞춤반 협약식을 통해 '학교-기업-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미리 교육해 취업률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매년 취업한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 톡톡 콘서트' 및 '우수 졸업생 특강'도 열린다. 졸업생과의 만남을 통해 취업노하우를 전달하고 선후배 간 네트워킹을 형성한다.
진로 톡톡 콘서트는 대기업 및 우수기업에 종사하는 졸업생을 초청해 학교생활, 취업을 위한 준비과정, 자격증 취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교 내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인력양성 사업 및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를 통해 고교졸업 후 취업의 이점을 설명하고 취업을 독려한다.
대구과학기술고는 2024년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 분야에서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주조 분야 금상, 대구음식산업 박람회 경연대회에서 조리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대구과학기술고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역 특화형 사업도 준비한다. 지역 내 수요가 있는 커피 산업을 위한 특화형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커피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해 나갈 방침이다.
윤석희 대구과학기술고 교장은 “학과개편, 교명 변경, 산학협력 활성화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면서 “지역 사회와의 화합과 융화로 국내외로 취업시켜 개인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