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공동 접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외교·안보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한미·한미일 협력 등 외교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다 해 나가자”고 했다. 골드버그 대사와 브런슨 사령관은 “70년 이상의 한미동맹이 앞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달 퇴임을 앞둔 골드버그 대사에겐 지난 2년 5개월간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해온 노고에 사의를 표하고, 퇴임 후에도 한미동맹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에서의 근무를 매우 뜻깊고 보람있게 생각한다. 계속해서 한미동맹의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브런슨 사령관에겐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수호할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