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새해 中企 제조업 AI 활성화 추진…“중소제조AI혁신 컨트롤타워 만든다”

Photo Image

중소벤처기업부가 급속히 확산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변화에 대응해 중소 제조업체의 효과적인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발족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신속히 구성하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중소 제조업체를 위한 AI 로드맵도 공개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중소제조인공지능혁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고 2일 밝혔다.

중기부는 7명으로 구성된 '중소제조인공지능혁신 TF'를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TF는 중기부 제조혁신과 내에 설치되며,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을 담당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도 실무 TF를 운영해 정책 수립과 집행을 뒷받침한다.

TF는 중소 제조업체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제조 기술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위한 4개 연구영역을 발굴해 최근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또 전문기업 지정제도를 신설하고 스마트제조 기술 로드맵을 마련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맞춤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전문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지에서는 스마트제조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제조 중소기업에 적합한 AI 적용 방안과 기술 공급 기업 육성 등 네 가지 연구영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민간 전문가들과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상반기 내 로드맵을 마무리해 중소 제조업체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도 고도화해 제조AI 및 데이터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국제표준 기반 제조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제조 데이터 현장 확산을 위한 실증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제조업체 현장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전국 3개 권역에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고물가와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디지털전환(DX)과 AI전환(AX)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TF를 통해 중소 제조업체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제조 현장에서 DX·AX를 실현하는 전문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